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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블로그 개설 이유

나는 가난한 편인 집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에서 살며 나 자신의 가능성을 죽이는 이들이 있다. 그게 나였다.

 

그 시기를 지나 갑작스럽게 다가온 현실에 직장인으로써 살았던 시절도 있다.

그 시절엔 나 스스로를 속이며, 일하는 의미를 찾았고 나의 프라이드를 챙겼다.

주위 사람들이 좋지 않게 보는 직업을 가졌다는 자격지심에 더욱 지출을 하며 나 스스로를 속였다.

 

그렇게 20대 후반에 접어들어야 나라는 인간을 똑바로 바라보게 되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나를 어떻게 속여왔는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 시간이 아까웠다. 그리고 나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임질 것이 많아지면 안정적인(실제로는 안정적이지 않다. 그렇게 믿고 싶을 뿐이다.) 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나는 그렇게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고, 초반에 수없이 많은 실패를 하였다.

어떤 실패는 작은 실패였음에도 나에게서 시간을 빼앗았으며, 큰 실수는 돈과 인간관계까지 강탈했다.

하지만 나는 포기할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도박꾼의 본전 심리와 같았다.

손실을 다시 이전의 직장생활만으로 메꾸기 위해서는 막대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시기에 좋은 사람을 만났고, 운 좋게 깨달음을 얻었다.

 

내가 이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는 누군가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실제로 몇년 전부터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대표님들로부터 종종 메일을 받는다.

새로운 시작에 두려움도 있지만 기대를 갖고 조언을 얻고 싶다는 용감한 대표님들의 메일을 받는다.

나는 그런 분들을 모두 직접 만나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아낌없이 이야기한다.

그들과 나는 경쟁 관계가 되지 않을 것이며, 협력 관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나보다 더욱 위대한 사업가가 될 사람들을 저점에 매수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대표님들을 만나보면 실제로 면담을 갖는 사람이 나 하나라는 것이 놀랍다.

새롭게 시작하는 대표님들은 운 좋게 나의 사업체를 발견하여 메일을 보내는 경우가 아니면 정보를 얻기가 굉장히 제한되는 것 같다.

최근 유튜브나 많은 책들도 나오고 있지만 뜬구름 잡기인 이야기가 무척 많으며, 실제로 사기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 유명세를 얻고 있기도 하다.

 

결국 사업도 주변에 사업하는 인맥이 있는 사람들이 더 유리한 위치에서 사업을 한다.

나는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인맥이 없는 사람들이 성공해야 총량이 더욱 커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뻔한 이야기가 아닌 진실된 이야기를 하기엔 리스크가 크다.

나라는 인간의 허물은 분명히 존재한다.

또한 내가 작성하는 글들에 어떤 이들은 마음을 다칠 수도 있다.

나는 이러한 나의 리스크가 내 사업으로 직결되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

내 사업을 걸어가면서까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이유는 전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의 정체를 감추고 블로그를 운영해보려고 한다.

우연히 나를 찾아내어 나에게 메일을 보내는 사람은 언제나 그랬든 친교를 맺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속시원하게 궁금증을 해결하고 새로운 도전에 도움이 되는 채널이 있길 바라며 이 블로그를 운영한다.

그리고 나를 감춤으로써 리스크를 헷지한다.

마지막으로 내 여정과 내 생각을 정리하며 나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으려는 속셈도 분명히 있다.

 

일기를 쓴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보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과거의 나는 그렇지 못했고, 지나간 시간을 다시 돌릴 수는 없다.

이 블로그의 나에게 일종의 일기의 역할도 해줄 것이다.

 

- 두서없이 쓰다보니 걱정이 된다. 누군가는 이런 블로그 활동을 수익을 얻기 위한 사기꾼으로 취급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 의도는 전혀 없음을 밝힌다. 나는 이러한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보다 내 본업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훨씬 높다. 그렇기에 내 정체를 밝히지 않을 생각이다. 이러한 활동으로 수익을 얻기 위해 나의 인생은 걸 생각이 없기에 수익 활동을 할 계획도 없으며, 이 블로그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생각도 없다. 그저 우연히 발견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세이노' 선생님의 글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세이노' 선생님의 가르침에 깨달음을 얻으면서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당연하다. 현재의 세이노 선생님은 과거의 자신을 온전히 떠올리기 어렵다. 우리 모두 마찬가지다. 그리고 세이노 선생님과 일반인의 갭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백프로 이해될 수 없다. 정신적인 부분도 단계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비범한 사람도 있겠지만 비범하지 않은 사람이 많은 경험과 성찰로 비범해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세이노라는 비범한 사람과 아직은 평범한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 '나'라는 사람이 좋은 표본이 되었으면 한다.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산을 늘려가고 있지만, 세이노 선생님처럼 너무 멀리 있지만은 않은, 일종의 튜토리얼이 되었으면 한다.

 

- 블로그 활동으로 수익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기술하였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평소에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내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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