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2
나의 대학교 시절은 아르바이트와 학교 생활, 그리고 연애가 전부였다. 나는 언제나 안전 지향, 가능성을 제한받아왔기 때문에 내가 성공한다거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해보지 못했다. 가난속에서 열망을 피우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가난속에서 시들었다. 그때그때 현실에 충실하며, 낭만주의로 살아가는 삶을 꿈꿨다. 아니 꿈꾸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의 대학시절 꿈은 떠돌이 생활이었다. 전국을 떠돌며 아르바이트하며 살다가 다시 다른 지역으로 옮기며 살아가는 생활을 꿈꿨다. 나는 장학금과 용돈을 직접 벌어야 했기 때문에 둘을 늘 병행했다. 물론 2학년까지는(그 이후엔 필요해졌다.) 용돈은 크게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당한 아르바이트로도 충분했다. 편의점, 주방일, 서빙일, 영화관, 공장, 건설 현장 등..